천연식물 소재의 다양한 효능 검증하는 부설연구소로 기업 입지 다져
국내산 와송(바위솔)을 포함한 다양한 국내 천연물 원료를 개발 중
[K글로벌타임스] 누구나 건강한 삶을 원한다. 그리고 건강과 가장 가까운 것이 바로 자연이다. 파이토에코(대표 현지연)는 자연에서 유래된 천연물질로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며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가치로 삼는 스타트업이다.
특히 최근에는 국산 천연식물 소재를 사업화하는 데 앞장서며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꾀하고 있다. 그중에 집중한 식물이 바로 ‘와송(바위솔)’이다. K-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리고자 하는 파이토에코는 당찬 포부로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국내산 와송의 효능 검증하며 의약품 소재 개발 박차
헬스케어, 펫 케어, 식품 핵심 소재, 의약외품 등 파이토에코의 비즈니스 영역은 광범위하면서도 한마디로 축약할 수 있다. ‘라이프스타일’이다. 누구나 건강해지는 세상을 꿈꾸며, 그 세상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파이토에코는 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동서분주하다.
파이토에코가 최근 주목하고 있는 천연식물은 와송이다. 와송은 돌나물과로 국내와 중국, 일본에 분포해 있다. 동의보감, 본초강목 등 전통 한방의약서에도 언급될 만큼 와송의 효능은 오래전부터 입증됐지만, 와송에 대한 낮은 인지도와 와송 재배 농가의 열악한 수익구조로 인해 와송을 주목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이에 파이토에코는 와송의 항산화 기능과 숙취 해소 효능에 주목, 기업부설연구소와 와송 연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와송이 함유한 항산화 물질이 자유 라디칼과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 즉, 와송을 사용한 건강기능식품 및 건강보조제 개발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셈이다.
현재 파이토에코는 와송 효능에 대한 특허 3건을 등록 및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와송의 비만 개선, 피부 개선 등에 관한 특허 6건도 출원했다. 와송의 항산화 효능에 대한 SCI 논문도 1건 등재했다.
또한, 국내 와송 재배 농가에서 제시하는 와송의 숙취 해소 효능에 대한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토대로 국내 와송 추출물을 기반으로 하는 복합 천연물 의약품 소재를 개발하고자 한다. 심혈관계질환, 고혈압 및 당뇨병 등의 대사질환의 원인을 예방하고, 나아가 체내 에너지 대사와 인슐린 감수성을 회복하는 예방 의약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기업부설연구소, 높은 연구·개발 역량 보유
파이토에코(PHYTOECO)‘는 식물성을 의미하는 파이토(Phyto)와 생태를 의미하는 에코(Eco)의 합성어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친환경 제품으로 생산 과정에서 생기는 환경 피해를 최대한 줄이는 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 그러다 보니 전 제품이 천연식물과 약용식물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추출한 원료를 사용한다. 특히 이 천연 원료는 화학 성분을 대체해 자체적으로 생산한 제품은 부작용이 거의 없다.
제품군도 다양하다. 여성을 위한 이너퍼퓸, 천연 면역 치료제와 피부 질환 개선에 효과가 좋은 락토페린, 아토피 질환자도 사용 가능한 입욕제 등이 있으며, 현재 가장 주력으로 하는 와송에서 추출한 천연 미스트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기 위해 파이토에코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이곳에서 천연물질의 원료 추출법, 발효 공정 최적화, 효능 평가, 시험 분석 등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10년 이상 천연 소재를 연구한 끝에 확보한 기술 역량과 국책 연구 및 기업 과제를 통한 연구·개발(R&D) 역량으로 천연물질을 통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새로운 스마트팜 작물 발굴해 특용 작물 새 시대 열겠다”
지난 5월 파이토에코가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혁신분야 사업화 지원 사업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정부 7개 부처가 협업을 통해 비대면 분야의 유망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최대 1억 5000만 원 이내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여기에서 파이토에코는 농림축산식품부 스마트농업 분야에 선정되었으며, 선진 스마트농법을 통한 천연작물의 표준화를 시행할 예정이다.
높은 노동력이 요구되는 특용 작물을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팜을 통해 노동력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고령자 및 귀농인에게 쉬운 농업을 전파하는 미래농업의 선두 주자로 파이토에코가 인정받은 것이다.
현지연 파이토에코 대표는 “스마트팜 농업의 4대 작물인 딸기, 파프리카, 토마토, 참외에 편중된 품종을 탈피해 특용 작물 재배기술을 통한 새로운 스마트팜 품종을 개발하고자 한다. 농업인에게 다양한 품종 재배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팜으로 특용 작물 재배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K글로벌타임스 강초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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