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기반 교육 통해 창업가 육성
스타트업에 적합한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 진행
2023년 상반기 수주액 130억 원 확보해 역대 최대 매출
10만 명 글로벌 코치 육성 목표로 아시아 창업교육 시장 진출 예정
[K글로벌타임스] 역사는 늘 승자의 기록이지만, 패자가 언제나 패배하는 것은 아니다. 창업가들의 ‘역전승’을 응원하는 언더독스(대표 조상래)는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1%의 가능성으로도 승자가 되길 원하는 실전 기반 창업가 교육 기업이다. 좋은 마인드에서 시작한 비즈니스인 만큼 성과도 무척 좋다. 2015년 설립 이래 올해 상반기 수주액만 130억 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한 것이다.
혁신 아이템도 중요하지만, 창업가 교육도 중요
스타트업 춘추전국 시대다. 하지만 모든 스타트업이 구글이나 애플처럼 큰 성공을 이루지는 않는다. 어쩌면 그럴 가능성은 1%에도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스타트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혁신적인 비즈니스 아이템? 물론 당연히 이는 필수요소다. 하지만 그 하나만으로는 치열한 경쟁 시장에서의 승률을 높일 수 없다. 이에 언더독스는 ‘교육’이 중요하다 답한다. 그중에서도 창업가 육성 교육이다.
언더독스는 ‘언더독스 사관학교’ 운영을 통해 일방향 강의 중심이던 창업교육 시장을 실전형 코칭 교육 중심으로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5년 당시 언더독스 사관학교와 같은 창업을 목표로 하는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은 국내 유일이었다.
또한, 단순 교육에서 끝나지 않고 창업팀을 대상으로 최대 6개월간 인큐베이팅을 지원한다. 이후 브랜딩, 마케팅, CI 제작 등도 도움받을 수 있다. 지난해 기준 언더독스를 통해 배출된 창업 교육생은 1만 300명을 넘어섰다. 이렇듯 창업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언더독스는 국내 창업지원 생태계를 구축한 선두주자라 말할 수 있다.
현재 언더독스는 창업교육 시장 개척뿐만 아니라 코치 및 파트너 양성, 스타트업형 인재 육성, 투자 및 컴퍼니빌딩 지주사 설립 등 창업 사업 분야를 확장하며 창업가 지원 외에도 코치, 파트너, 동료 모두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스타트업의 부족한 지원 부분 꼼꼼히 살펴
언더독스가 실전형 창업교육의 시대를 열었고, 이는 큰 의미를 지닌다. 이론은 어디서나 배울 수 있다. 그러나 이론만으로 실전에 뛰어들다가는 자칫 실패의 쓴맛을 볼 수 있다.
언더독스는 창업에 있어 피드백을 듣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피드백 중심의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면서 실질 가이드를 제공한다. 특히 이 부분에 있어 다수의 창업가 출신이 직접 코칭해 예비 창업가들의 실전 감각 함양에 도움을 준다.
창업교육이 수도권에만 치우쳤던 생태계도 지역으로까지 확산시켰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2019년에 시작한 ‘로컬라이즈 군산’이다. 이를 계기로 언더독스는 군산에 코워킹스페이스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까지 지자체, 대기업과 협력해 160개 이상이며, 전국 5개 권역 대학 10곳을 대상으로 창업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코워킹스페이스의 경우, 2021년 종로에 두 번째 코워킹스페이스를 오픈하기도 했다.
스타트업은 그 특성상 창업가 혼자서 이끌지 않는다. 동료와 함께 성장하는데, 언더독스 역시 이 점에 주목해 ‘언더독스 허슬’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실무자를 양성하는 것이 아니라 팀 리드 수준의 경험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는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아직 초기 단계라 과정은 사업개발자(BD)와 전략기획 마케터(SM)가 있다.
다음 목표는 ‘아시아 창업교육 시장’
창업교육 외에도 언더독스는 스타트업을 설립하고 투자하는 컴퍼니빌더로도 활동하고 있다. 2019년 지주회사 뉴블랙을 설립, 그 아래 언더독스를 포함한 빅워크, 페이퍼팝 등 7개 소셜 스타트업을 육성했으며, 10개 기업에 지분을 투자했다. 올해에는 기업 법정 의무교육 시장에도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일방향적인 온라인 학습 시스템을 넘어 LXP(Learning Experience Platform)를 통해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창업가끼리 상호 학습하는 애플리케이션 ‘라이트클럽’을 선보여 현재 내부적으로 시험 중이다. 테스트 기간이 끝나면 기능을 업데이트해 정식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조상래 언더독스 대표는 “창업가들이 서로 학습하는 것을 선호한다. 창업해본 선배, 혹은 유사 업종 창업자가 실전 경험을 살려 사업 조언을 하며, 이는 교육 이상의 부가가치를 주기 위해 고민한 결과물이다”라고 전했다.
언더독스가 향후 이루고자 하는 방향은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다. 뉴블랙도 이를 위한 결과물 중 하나다. 이뿐만이 아니다. 기업형 소상공인 및 극초기 창업가, 그리고 지역 창업가를 투자 육성하는 뉴키즈인베스트먼트와 창업가 선순환 투자조합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창업 이후의 스타트업이 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연계 지원하고 있다.
해외 진출에도 언더독스는 관심이 높다. 국내 통합적 생애주기 지원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10만 명 글로벌 코치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언더독스는 향후 아시아 창업교육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밝혔다.
[K글로벌타임스 강초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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